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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5.11 20:20: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지방 선거를 앞두고 증평과 괴산지역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각 후보 예정자들의 선거운동원구하기와 농민들의 농사에 필요한 인력구하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번 선거는 여느 지방 선거 때보다 많은 후보자를 선택해야하는 최다 선거가 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 선거운동원 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선거 기간이 올 농사 중 풍년이냐 피 농이냐를 가름하는 최고로 중요한 농번기다.

따라서 농민들도 새참 먹을 시간도 거를 정도로 농사일에 매달려야 할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된다.

현재 선거 열풍은 도심지에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인 이 지역에서는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직 올 풍년 농사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인해 각 후보자들이 얼굴 알리기도 해야 하고 운동원도 구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반대로 농민들은 또 후보자들의 애타는 모습과는 다르게 농사에 필요한 인력이 선거로 인해 빠져 나갈까봐 노심초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히 농민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이 지역 표심은 겨울 속 냉기와 같이 냉담하기만 하다.

일부 후보예정자들은 이를 직감하고 벌써부터 선거를 도와달라고 평소 친분 있는 사람들 위주로 영입을 시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은 주민들에게 선거분위기가 피부에 닿지 않아, 쉽게 (도와주겠다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후보 예정자들이 내심 큰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대로 함께 터전을 일궈 온 주민들 간의 인정으로 볼 때 남이지만 일손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보고 강 건너 불구경하기도 어렵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하루는 선거에 하루는 일손 돕기에 나서는 두 일을 함께하는 웃지 못 할 일들을 벌이고 있다.

후보자는 후보자 나름대로 농민은 농민 나름대로 불만을 갖고 있는 선거시기의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지적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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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