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5.06 19:33: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보면'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국민 전체가 모든 정치적 의사결정권에 참여하기 힘든 까닭에 국민이 직접 국가의 의사를 형성하지 않고, 그 대표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고 그에 구속되는 국가 의사 결정의 원리, 즉 간접민주주의 체계 즉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지칭하는 '선거'라는 제도 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

선거라는 것은 지역(국가) 발전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가진 인물을 대표자로 선출해 그 임무를 맡기는 것으로 주민을 기만하지 않는 지역발전의 담론을 담아낸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여전히 '선거는 바람'이라는 말이 선거정국을 주도하고 있고 이에 기대어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기 보다는 상대 후보를 비난하거나 근거없는 비방과 설들을 유포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트려,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려는 비겁한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후보들이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는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사정정국과 맞물려 이러한 네거티브 전략은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용되고 있다.

6일 보은군의원 선거 가선거구 예비후보자 4명은 이러한 과열경쟁구도에서 벗어나 모범적인 선거풍토의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자 거리유세 금지, 상대후보 비방 절대금지, 금전살포, 향응제공등 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합의하는 모습을 보여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자정결의가 나오게 된 것은 그만큼 보은지역이 선거와 사정이 맞물리면서 현 군수의 사퇴와 와병, 모 사무관의 자살 등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는 등 서로를 물고 뜯는 현상이 극대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정국에 대한 반성과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사는 세상이 '경쟁'과 '결과'를 중시한다고 해도 그 '경쟁의 도'를 알고 지키며 '과정을 아름답게 가꿔가기 위한 노력'이 더 찬사가 받는 선거정국이 앞으로 한달이 체 남지 않은 선거판에서 실현되기를 바래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