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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30 10:5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무관 승진과 관련한 인사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보은군 사무관 A(55)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8시40분께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 A씨 자택 2층 계단 난간에 A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승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진 이향래 군수의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난 26일 검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2차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A씨는 지난 2008년 7월 보은군행정기구설치조례시행규칙이 개정된 후인 12월 사무관으로 승진돼 이 군수에게 인사청탁을 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검찰로부터 받아왔다.군은 이 당시 직렬상 보건직이 나갈 수 있는 면장자리를 산외면과 삼승면에서 속리산면과 삼승면으로 개정했었다.

그러나 이 직렬 개정이 A씨를 사무관으로 승진시키기 위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불러왔다

.A씨는 이 군수에 대한 전 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검찰로부터 승진 과정에서 이 군수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부서 주무계장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검찰에 출두해야 하니 참모회의를 대신 들어가 달라"고 부탁을 했으며,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주변 인물들에게 "창피해서 못살겠다"는 말을 하는 등 신변을 고민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한편 A씨는 부인과 아들에게 남긴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서"행복하게 해주려 했는데 먼저가서 미안하다, 어머니 모시고 잘살아달라"고 당부했으나 검찰수사와 관련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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