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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민주당 합당..통합민주당 창당

범여 대통합 주도권 쟁탈전 가열

  • 웹출고시간2007.06.04 13:23: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4일 합당을 정식으로 선언한다.

이에 따라 범여권에 원내의석 34석 규모의 통합정당이 출현함으로써 통합 논의의 주도권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경쟁을 벌이는 양립체제가 구축되게 됐다.

신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와 중앙상무위원회를 각각 열어 신설합당을 골자로 한 최종 협상안을 추인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날 오후 공동으로 합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양당은 15일까지 신설합당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중앙선관위에 합당 및 `중도통합민주당(약칭 통합민주당)‘ 창당을 신고하고 이달 하순께 통합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당은 이날 오후 발표할 `통합선언문에서 "이번 통합을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 중도개혁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세력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며 "중도통합민주당은 노무현 정부의 편가르기식 사분오열의 정치를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진정성을 밑천으로 양당통합의 새싹을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거목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당은 이번 선언문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특정세력 배제론‘과 관련한 문구를 제외하고 "정체성과 정책노선에서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일부 세력과도 분명히 차별화하겠다"고 밝혀 추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양당은 이와 함께 4대 강령과 9개 분야의 정책기조를 담은 기본 정책합의서에 합의하고 "지식정보화와 세계화 추세에 부응해 보혁구도를 넘어선 중도개혁주의를 정치적 기본이념으로 하고 중도개혁정당이 한국의 정치발전을 견인해갈 수 있는 양대 정당구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의 지도체제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가 합의제로 운영하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정해졌으며 주요 회의주재와 대외행사 참석은 연장자인 박 대표가 맡도록 했다. 최고위원은 6명씩, 중앙위원은 75명씩 동수로 구성된다.

통합민주당은 창당 직후 대통합과 외부인사 영입을 위한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각 정파와 시민사회세력을 상대로 한 통합교섭에 나서고, `대통령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해 경선 룰과 공약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민주당은 현재 의석규모가 민주당 13석과 중도개혁통합신당 20석, 우리당을 탈당한 유선호(柳宣浩) 의원을 합쳐 34석이지만 우윤근(禹潤根) 우리당 및 탈당그룹 일부 의원들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간에 40∼50석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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