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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마운틴아카데미 2기' 성료

충주 계명산서 KT 등 70여명 참석

  • 웹출고시간2010.04.25 17:2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클린마운틴아카데미' 2기 참가자들이 산행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임장규 기자
충북일보가 올바른 산행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한 '클린마운틴아카데미 2기' 행사가 지난 24일 충주 계명산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산행에는 KT충북본부 이광훈 충주지사장, 김재하 마케팅사업단 부장 등 KT 임직원 60여명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30분 마즈막재 주차장에 도착한 일행들은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로부터 올바른 걷기 요령 및 호흡법에 대한 즉석 강의를 들었다.

김 교수는 "걸음은 발뒤꿈치부터 엄지발가락까지 순서대로 내딛어야 한다"며 "호흡도 입을 벌리지 말고 코로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김웅식 교수가 올바른 걷기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 임장규 기자
옛날 죄수들이 사형장으로 갈 때 마지막으로 넘는 고개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진 마즈막재의 험난한 오르막길은 명성 그대로다. 시작부터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이날 배운 호흡법을 활용해본다. 쉽지만은 않지만 분명 효과는 있다.

774m 정상에 오르자 물의 기운이 느껴진다. 계명산을 둘러싸고 있는 충주호를 바라만 봐도 갈증이 해소된다. 저 멀리 월악산이 반가운 손짓을 한다.

계명산에 얽힌 유래를 들으며 정상에서 먹는 점심은 여간 '꿀맛'이 아닐 수 없다.

호반의 바람이 이마의 땀을 닦아낸다. 봄바람이 완연하지만 산 정상의 날씨는 아직 차다. 일행은 다시 채비를 챙겨 비탈진 내리막길에 몸을 맡겼다. 하산길 중턱에서 보이는 충주호의 전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산행을 마친 한 여성 참가자가 '클린마운틴아카데미 2기' 수료증과 기념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 임장규 기자
5시간 가까이 소요된 산행에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클린마운틴아카데미 2기' 수료증과 기념품을 한 아름 받고 나니 피로감은 봄바람을 타고 저 멀리 사라졌다.

산행에 참석한 KT충북마케팅사업단 김재하 부장은 "건강도 챙기고, 올바른 산행법도 배우고, 쓰레기도 주우니 이거야말로 '일석삼조' 아니겠냐"며 "이러한 산행문화를 주변에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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