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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농사짓는 내북면 새마을지도자협

"봄에 볍씨를 뿌려 가을에 사랑을 수확할거에요"

  • 웹출고시간2010.04.22 11:35: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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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른 아침부터 못자리를 내기 위해 볍씨 고르는 작업을 하고 있는 내북면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원들, 이들은 올해 가을 공동경작을 통해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보은군 내북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근수) 회원들이 22일 이른 아침부터 힘든 기색없이 활기찬 모습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분주히 상궁리 5천㎡의 논에 못자리를 내는 작업을 했다.

이들이 못자리를 내는 논은 김근수 회장이 임차한 논으로 이들은 올해 한해동안 이 논을 공동 경작해 거둔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이렇게 회원 모두가 각자 농사를 짓는 바쁜 시간을 쪼개 공동 경작을 하게 된 것은 회원 자신들이 최고로 잘 할 수 있는 농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을 다한 농사의 소출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김근수 회장은"농사를 짓는 행복은 한알의 작은 볍씨들을 정성스럽게 키워내 가을에 누렇게 익은 벼들을 보는 맛에 있듯이 우리 이웃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도 이와 같이 마음을 다해 키워나간다는 생각으로 회원들 모두가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 공동경작을 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쌀이라 생각해 회원들 모두가 더욱 정성을 들이고 있으며 가을에 추수한 쌀을 받고 기뻐할 이웃을 생각하니 힘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평소에도 마을청소와 숨은 자원 모으기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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