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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DJ 훈수정치 중단해야"

"`혼자 주먹질‘ 비유 부적절"

  • 웹출고시간2007.05.27 14:2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은 27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이 전날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의 만남에서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한 것과 관련, "국민 염원을 무시하는 훈수정치"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혼자서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는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뒷골목 주먹질에 비유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무망한 권력다툼에 개입하지 않는 사심없는 국가원로로서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또 "아무리 훈수를 둬봐야 모래알처럼 흩어진 범여권 주자들이 쉽게 뭉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대권고지를 두고 경쟁하는 정치인들이 원로의 훈수 한마디에 자신의 욕망을 접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정치 9단‘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답답한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무능한 좌파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일치된 여론이다.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국민 염원을 무시하는 발언은 삼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현재의 ‘인물 대 인물‘ 구도로는 그림이 안나온다는 판단에서 ‘세력구도‘로의 전환을 바라는 심정을 밝힌 것으로 보이나 자칫 이데올로기나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이는 시대정신과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또 "김 전 대통령이 국가원로로서 잘 판단하겠지만 현실정치에 너무 관심을 보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26일 동교동 사저에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예방을 받고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의 독주체제를 "상대없이 혼자 휘두르는 주먹질"에 비유한 뒤 "국민의 관심은 여권이 단일화해 내느냐 못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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