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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내 책에 담아요”

학교생활 기록… 졸업식날 기증

  • 웹출고시간2007.07.16 23:1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의 한 초등학교 재학생 모두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발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 군서초등학교 학생들은 6년간의 학교생활 기록과 자신의 목표를 담은 자신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 말 첫걸음을 옮겼다.
지난 3월부터 불과 4개월 남짓한 기간이지만 그동안 학교생활에서 느낀 점과 앞으로 자신의 목표를 담은 포트폴리오 수준의 자료를 모아 첫 선을 보였다.
앞으로 학생들은 자신이 졸업할 때까지 짧게는 1년에서 6년까지 자신만의 글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책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러한 ‘책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도 크게 달라졌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대해 보다 진지하고 겸손하게 생각하게 됐고, 구체적인 계획과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게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 측은 이렇게 만들어진 자신만의 책을 학생들이 졸업하는 당일에 학교에 기증하도록 할 예정이다.
후배들에게는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자신에게는 아름다운 초등학교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 함양과 자기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내 책 만들기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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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