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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24 15:22: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아공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꺾기 힘들 것이다." '축구황제' 펠레(70)의 호평에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월드컵을 앞둘 때마다 '저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펠레가 이번에는 잉글랜드를 꼽았다.

펠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는 남아공월드컵 4강에 오를 것이며, 다른 팀들이 이기기 힘든 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끌고 있는 잉글랜드는 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9승1패의 호성적으로 본선에 올라 1966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기대를 모았던 데이비드 베컴(34. AC밀란)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을 비롯해 각종 부상 및 추문에 휩싸이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팬들 입장에서 펠레의 발언이 달가울 리 없는 이유는 펠레가 이전에 지목한 팀들이 번번이 실패를 맛본 오래된 징크스 때문이다.

펠레는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에도 펠레는 각 대회마다 우승후보를 꼽았지만, 선정된 팀들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거나 우승에 실패했다.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한국을 두고 각각 결승전, 16강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은 이를 '펠레의 저주'라고 칭하며, 매 대회 시작 전 펠레가 과연 어떤 팀을 지목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펠레는 이날 잉글랜드와 더불어 아르헨티나의 선전도 점쳤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본선 자동출전 마지노선인 4위에 턱걸이, 본선에서 한국,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리오넬 메시(23. 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게로(2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기량에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1)의 지도력에는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에 대해 펠리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을 치르는데 익숙한 팀"이라며 "비록 예선에서는 부진했지만, (아르헨티나를)얕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펠레는 메시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 호비뉴(26. 산토스)가 남아공월드컵 최고의 스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표팀 후배 호나우지뉴(30. AC밀란)를 두고는 "지금의 기량을 이어간다면 월드컵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된 브라질대표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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