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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22 15:05: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리오넬 메시(23. 아르헨티나)가 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에서만 8골을 폭발시켰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야 할 한국으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메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09~2010 레알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15일 리그 발렌시아전에서의 해트트릭과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VfB 슈투트가르트전 2골에 이어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만 8골을 몰아 넣은 것.

이날 4번째 골이 된 페널티킥까지 얻어낸 것을 감안하면 메시는 3경기에서 9골을 만들어낸 것과 다름없다.

메시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다운 모습으로 남아공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불꽃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불리듯 170cm도 채 되지 않는 단신 메시는 화려한 발재간과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유럽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더불어 자신을 막기 위해 나선 많은 수비수들을 자유자재로 끌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공간과 찬스를 만들어주는 능력 또한 엄청나다.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선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피할 수 없는 한국으로서는 메시 봉쇄법에 몰두해도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유럽 최고의 수비수들을 자유자재로 따돌리며 플레이를 펼치는 메시를 한국의 수비수들이 막기는 객관적으로 분명 쉽지 않기 때문이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우리의 기본 전형을 지키며 메시를 교대로 견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메시 한 명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전체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시의 공 점유율 자체를 낮춰 아르헨티나 공격력을 전체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8골을 몰아넣은 메시의 경기 모습을 보면 어떤 방법이 확실한 해결책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

기량 외적인 부분이지만 메시의 성실성도 한국으로선 부담스럽다. 메시는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대표선수 중 유일하게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1606분을 그라운드에서 보내 가장 긴 출전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부진함 때문에 아르헨티나 팬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최소한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이기적인 스타플레이어는 아니다.

골 폭풍을 몰아치며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메시를 보며 허 감독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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