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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3.17 11:4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타이거 우즈(35. 미국)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 여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이하 마스터스)'에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즈는 "마스터스는 내가 처음으로 우승했던 첫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이 대회는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다음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대회들은 언제나 특별한 의미를 뒀다"며 "지난 2달간 치료를 받았고 앞으로도 받아야 하지만, 내 인생에 있어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해 복귀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터스는 오는 4월9일부터 4일 동안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 7435야드)에서 개최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도 대변인을 통해 "우즈의 복귀 소식에 기쁘다. 골프계는 세계랭킹 1위인 우즈가 경기하는 것이 필요했다"며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JB웨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일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필드 복귀로는 5개월 여 만이다.

복귀전에 강한 애착을 전한 우즈가 쉽사리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지난 2008년 무릎 수술 후 출전했던 US오픈에서 연장까지 무려 91홀을 치르는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통산 1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2006년에는 아버지 얼 우즈의 사망으로 인해 약 9주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US오픈에 출전, 컷 탈락도 맛봤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4번이나 우승을 따냈으나 2005년 이후 그린재킷을 입어보지 못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하지만 '골프황제'의 복귀전이 치러진다는 이유만으로 2010년 마스터스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벌이는 친선대회인 타비스톡컵과 대선배인 아놀드 파머(81. 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까지 포기하며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하는 우즈가 과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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