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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종곡리 북실마을 '이유있는 변신'

장승 마을로 재탄생
유명 관광지 도약 꿈

  • 웹출고시간2010.03.16 12:06: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동학혁명 최후 격전지인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이장 김교호) 북실마을은 지난 16일 50여개의 장승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마을입구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마을 탄생 축하연을 가졌다. 마을주민들이 마을 입구 장승문에서 풍물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동학혁명 최후 격전지인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이장 김교호) 북실마을이 장승마을로 변신했다.

지난 16일 50여개의 장승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마을입구에서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마을 탄생 축하연이 벌어졌다.

이날 행사는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이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농협중앙회 풍물단이 준비한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가 연이어 흥겹게 열렸다.

동학혁명 최후 격전지인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이장 김교호) 북실마을은 지난 16일 50여개의 장승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마을입구에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마을 탄생 축하연을 가졌다. 이 마을에 세워진 장승들의 표정

마을입구에 늠름하게 줄지어 세워진 장승은 김교호 종곡리 이장과 마을주민들이 북실권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전통체험관과 연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년여에 걸친 사전 준비기간을 거친 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순수한 마을주민만의 힘으로 2달여에 걸쳐 이뤄낸 결과물이다.

장승은 잘 썩지 않는 오동나무로 지름은 1m, 길이 8m 정도의 길고 굵직하고 튼실한 재목이 쓰였으며 마을주민들이 정성들여 깎아 건조시킨 후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 이쁘게 단장됐다.

김 이장은"이제 장승마을의 서막이 올랐다"며"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해마다 장승을 계속해서 마을입구 및 주요 관광지에 세워 전국 최고의 장승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보은하면 속리산이 떠오르는데 나중에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보은하면 종곡리 장승마을이 더불어 생각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아름다운 장승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승이 만들어지고 있는 북실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지원금 2억원으로 지난해 8월 전통체험관과 메주쑤기, 장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조성됐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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