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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감독들의 6인6색 출사표…'우승' 혹은 '다크호스'

  • 웹출고시간2010.03.15 14:5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로 2번째 출범하는 WK-리그 6개 구단의 사령탑들이 개성있는 출사표로 2010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여자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0 W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새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6개 구단의 지도자들과 대표선수들이 참석, 두 번째 시즌을 맞은 WK-리그에 대한 큰 기대감과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디펜딩챔피언' 고양대교의 박남열 감독(40)은 "지난 시즌 우승을 해서 부담이 간다. 다른 팀들이 우리를 목표로 삼아 열심히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우려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그는 "동계훈련 동안 착실히 준비했고 올해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 부상 때문에 전반기를 잘 치르면 후반기에는 우승 위한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준우승에 머물렀던 인천현대제철은 안종관 감독(44)이 호주로 유학을 떠나 코치였던 이문석 감독(40)이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이 감독은 "여자축구 최초의 팀의 명성에 걸맞게 팀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 작년에 비해 하위권 팀들이 많은 보강을 했기 때문에 전력차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을 아쉽게 3위로 마쳤던 서울시청의 서정호 감독(51)은 '한국 여자축구의 구세주' 박은선(24)의 복귀 사실을 전하며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재미있는 축구를 통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목표"라고 강한 의지를 선보였다.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우승에 대한 욕심을 보여준 데 반해 지난해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던 하위권 3팀은 올 시즌의 다크호스가 되겠다는 공통된 각오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새롭게 충남일화의 사령탑에 오른 박지호 감독(40)은 "승패에 관계없이 신명나는 축구를 보여주겠다. 그냥 지는 것이 아니라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상위권 진입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WK-리그에서 유일하게 모든 팀 구성원이 여자인 부산상무의 이미연 감독(35)은 "여자 특유의 섬세함을 발휘하고 군인의 '수사불패' 정신으로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가장 부족할 것 같지만 다른 팀들을 귀찮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뒤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선수 2명 등 대대적인 보강을 실시한 수원시설관리공단의 김상태 수석코치는 "막내로서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2010시즌 WK-리그는 오는 22일 오후 7시에 일제히 열리는 부산상무-고양대교(고양종합운동장), 현대제철-서울시청(당진종합운동장), 충남일화-수원시설관리공단(부천종합운동장)의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 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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