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3.09 14:08: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군대생활 매뉴얼

김정필 (지은이) | 미래의창, 264쪽, 1만2천원

선후배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문화에서 군대만큼 공통된 화젯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없다. 사회와 동떨어진 곳에서의 에피소드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평범한 이야기는 줄어들고 자극적인 이야기들만이 흥미롭게 전해진다.

더욱이 오늘날의 군대는 지휘체계 차원에서 병 상호 간에 얼차려는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이처럼 군 생활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없애고 군대에 대한 궁금증과 올바른 기초지식을 소개하는 안내서가 출간됐다.

증평군 육군 특전사 흑표부대 참모장인 김정필(육사 41기) 대령이 쓴 '군대생활 매뉴얼'이 그것이다.

입대부터 제대까지 입대예정자들에게 도움이 될 토털솔루션이다. 군 생활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모아 엮었는데 지금 당장 군에 입대하더라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5년의 군 생활 경험과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입대예정자들의 궁금증을 속속들이 정리했다.

실제 김 대령은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두고 있다. 자신의 아들을 포함해 수많은 입대예정자를 위해 인생의 선배로서, 한 자식의 아버지로서, 군에 몸을 담고 있는 현역 대령으로서 군대에 대한 알짜 정보를 모았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는데 입대할 때 준비해야 할 것들, 훈련소에서의 생활, 자신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병과, 군에 지원할 수 있는 방법, 입대 후 자대배치를 받고서 행동할 때 유의해야 할 점, 군생활 동안 시간을 활용하는 노하우, 군대에서 반드시 필요한 병기본 훈련 등 입대부터 제대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 사례, 군대의 규율 등과 함께 소개하여 현장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친구들과 함께 동반입대를 하는 방법, 휴학생을 위해 군대 내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 등 최근에 달라진 군대의 환경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무엇보다 군대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입대예정자와 이등병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김 대령은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들이 군 생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서 입대했기 때문이란 생각에서 병영생활에 빠르게 적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내게 됐다"며 "군대가 단순히 병역의무만을 마치는 곳이 아닌 자기계발을 위한 도전의 장이라는 것도 일깨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간의 군대생활을 안전하고 알차게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통 군대생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김수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