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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로야구 FA 시장 ‘미지근‘

이호준·조웅천 우선 협상 완료… 다른 구단 움직임 없어

  • 웹출고시간2007.11.20 09:5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원 소속구단 SK 와이번스의 제안을 뿌리치고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중장거리포 이호준(31·사진 왼쪽)과 사이드암 투수 조웅천(36)에게 각 구단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전 소속구단과 협상기간이 완료된 다음 날 0시를 기해 전광석화처럼 도장을 찍고 계약 사실을 발표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 분위기는 조용하다.

김동주(전 두산), 조인성(LG)와 함께 FA 빅3로 꼽혔던 이호준은 4년간 총액 30억원을 주겠다던 SK의 제안 대신 4년 40억원을 요구하며 18일 시장에 뛰어 들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팀내 융화를 이끄는데다 기량도 좋아 오른쪽 거포를 원하는 LG, 롯데, KIA 등이 이호준의 새 둥지로 거론되는데 일단 세구단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먼저 최대 4년(3+1년), 34억원에 포수 조인성을 눌러 앉힌 LG는 그룹 자금 사정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자세다.

특히 지난해 FA 투수 박명환을 불과 3∼4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영입한 전례를 떠올리며 이호준이 전력에 꼭 필요한 선수라면 큰 손으로 다시 한번 나서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는다.

LG는 그룹에 트윈스 구단 연간 성과 보고를 마친 19일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호준의 친정 KIA 역시 차분했다. 애초 이호준이 SK의 제안을 거부했을 때 KIA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이호준에게 목을 매단 형편은 아니다. KIA는 오른쪽 거포가 필요한 실정이나 이호준과 최희섭이 1루로 포지션이 겹치고 이럴 경우 지명타자 쪽 교통정리도 힘들어 뚜렷한 답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조웅천은 특별히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없는 상황. SK는 1+1년에 총 8억원을 제시했으나 3년에 13억5천만원으로 맞선 조웅천의 요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나머지 구단은 조웅천이 사이드암에 여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고 하나 나이가 있어 대부분 1년 계
약 이상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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