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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삼성 완파..한화 3위 도약(종합)

김강민, 시즌 1호 단독 홈스틸..롯데, LG에 역전승

  • 웹출고시간2007.08.17 10:40: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해 우승 후보인 SK 와이번스가 디펜딩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선두를 질주했고 한화는 현대를 제물 삼아 쾌조의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마이클 로마노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57승(37패5무승부)째를 올려 김성근 감독이 한국시리즈 직행 가시권으로 분석한 `70승‘ 고지에 13승 차로 다가섰다. 또 삼성과 시즌 상대전적 5승6패2무로 박빙을 이뤘다.

반면 2연승 중이던 삼성은 상승세가 한풀 꺾여 3위를 한화에 내주고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SK 선발 로마노는 6이닝을 3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김태균의 2점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때리는 화끈한 공격으로 현대를 6-4로 물리쳤다.

한화는 3연승 행진으로 3위로 점프했으나 현대는 6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가라 앉았다.

두산도 화끈한 방망이와 효과적인 계투로 KIA에 7-0, 팀 완봉승을 낚았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5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5점차 열세를 딛고 극적인 역전극을 펼쳐 LG에 9-5로 승리했다.


●잠실(두산 7-0 KIA)
투.타 우위를 보인 두산이 전날 강우콜드게임승에 이어 이틀 연속 KIA를 울렸다.

두산은 5회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공격의 물꼬를 튼 뒤 김현수의 2루 땅볼과 선발 스코비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고영민의 희생 플라이로 0-0 균형을 허물었다.

달아오른 두산 방망이가 폭발한 건 7회.

두산은 이종욱의 3루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채상병의 2타점 적시타 등 6안타를 몰아쳐 대거 6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선발 랜들에 이어 금민철과 이승학, 임태훈, 정재훈이 이어 던져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문학(SK 4-0 삼성)
SK의 공격 집중력과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신고한 SK는 5회 2사 1, 3루에서 이호준의 좌선상 안타로 2점째를 뽑았다.

SK의 주루 플레이가 빛을 발한 건 7회.

7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3루에 있던 김강민이 상대 투수 권오준의 2루 견제를 틈타 홈으로 파고드는 단독 홈스틸을 성공시켜 쐐기점을 올렸다. SK는 이어 이진영의 강습타구를 빠뜨린 상대 유격수 박진만 실책에 편승해 추가 득점,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 2번 타자 김강민을 단독 홈스틸을 포함해 도루 2개와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매서운 방망이로 승리에 앞장섰다. 단독 홈스틸은 시즌 1호, 통산 21호.

●수원(한화 6-4 현대)
전날 침묵했던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다.

한화는 1회 우중월 안타를 친 고동진이 김민재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 송구 실책에 편승해 홈까지 내달려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선발 황두성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5회 1점에 이어 7회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9회 황재균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직(롯데 9-5 LG)
롯데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LG는 4회 무사 3루에서 손인호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은 뒤 박경수의 3루타를 시작으로 네 타자 연속 안타와 페드로 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4득점, 5-0로 도망갔다.

그러나 롯데가 6회 이대호와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8회 대역전극을 준비했다.

롯데는 정수근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박현승-이대호-강민호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4-5로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주자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전세를 8-5로 뒤집었다. 롯데는 정수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박명환(LG)은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4이닝 5실점 부진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던 손민한(롯데)은 기사 회생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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