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3.04 21:1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밝은 표정의 허정무감독

"베스트11 구성은 아직 미완성이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개선한 허정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5)이 자칫 풀어질 수도 있는 긴장의 고삐를 조였다.

허 감독은 4일 오후 4시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허정무호는 지난 3일 오후 영국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뒀다.

당초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21. 셀틱),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의 뛰어난 활약과 이전보다 향상된 조직력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얻은 귀중한 승리였다.

전문가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맞상대 나이지리아를 가정해 가진 이번 경기 승리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거리 비행 탓인지 다소 지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허 감독은 "긴 이동시간과 짧은 연습 시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아직 (월드컵 본선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트디부아르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신중함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특정 상황과 상대 전술에 대한 적응 능력과 그 가능성을 선보였다"며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보여준 성공 가능성을 호평하기도 했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 이후 5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에콰도르와의 평가전까지 허정무호는 약 두 달 간의 휴식에 들어간다.

에콰도르전에 앞서 본선 출전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할 계획인 허 감독은 남은 기간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K-리그 각 경기장 뿐만 아니라 해외파까지 모두 점검해 옥석가리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베스트11 구성에 대한 고민은 당연히 가지고 있다"고 밝힌 허 감독은 "주변에서는 베스트11이 정해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 윤곽은 잡힌 상황이지만 완벽하지 않다. 본선에서 누가 좋은 컨디션을 차지할지가 선수 선발의 잣대인 만큼, 좀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전 승리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외파에 대해서도 "기존 선수들과 잘 조화를 이루면서 팀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내면서도 "K-리거 뿐만 아니라 해외파도 면밀히 관찰할 것이다. 앞으로 더 분발해서 좋은 몸가짐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