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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19 15:52: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가 20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전반기에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비룡‘ SK 와이번스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SK는 전반기 막판 `천적‘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혀 3연패를 당했지만 2위 두산에 4게임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월14일부터 5월30일까지 1위를 달렸고 6월19일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독주 행진을 이어왔다.

이 같은 페이스라면 2000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는 물론이고 내친 김에 우승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

가장 먼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던 SK는 현재 46승30패5무로 50승 고지에 4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프로야구 출범(1982년) 이후 지난해까지 치러진 25차례 한국시리즈 중 시즌 50승에 맨 먼저 올랐던 팀이 13차례(확률 52%)나 정상에 올랐다.

SK는 2003년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 관문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현대에 3승4패로 져 우승을 놓쳤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우승 확률은 그 만큼 높아진다.

후반기 출발 예감도 좋다.

첫 주말 3연전 상대는 2연패에 빠진 7위 롯데. SK는 올 해 롯데와 상대전적 10승3패의 절대적 우위를 점하며 6월19일부터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승수를 쌓으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힐 기회다.

SK는 후반기 엔트리 변화 요인이 크게 없다. 2군에 머물고 있는 베테랑 투수 위재영과 최상덕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가 많지 않은 것도 SK의 호재다.

전반기 1위 독주를 주도했던 든든한 마운드가 김성근 SK 감독이 믿는 구석이다. 용병 `원투펀치‘ 케니 레이번(11승)과 마이클 로마노(8승)가 19승을 합작했다. 선발진을 이룬 채병용(6승), 송은범(4승), 이영욱(2승)도 잘 던져주고 있고 구위가 향상된 신인 김광현은 `히든카드‘로 쓸 만하다.

8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팀 방어율 3.31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23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불펜의 핵 조웅천과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정대현이 뒷문을 굳게 지키는 것도 SK 돌풍을 뒷받침하는 숨은 동력이다.

올스타 `베스트 10‘이 한 명도 없었고 타격 30걸에 든 선수가 28위인 최정(타율 0.265) 뿐임에도 상.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폭발하는 `지뢰 타선‘과 강한 공격 응집력이 SK 저력의 또 다른 밑바탕이다.

팀 타율 4위(0.261)에도 득점권 타율이 0.300이라는 점은 이런 SK의 톱니바퀴 조직력을 반영한다.

특히 이호준과 최정은 득점권 타율이 무려 0.429와 0.426에 이르고 붙박이가 없는 치열한 주전 경쟁과 `데이터 야구의 마술사‘ 김성근 감독의 탁월한 용병술도 전력 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김성근 감독의 후반기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김성근 감독은 "1위로 후반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72승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선발이 5명이든 6명이든 김광현을 긴요하게 쓸 생각이다. 타자들에게 밀어치기를 주문하고 있고 나이 든 선수들이 얼마나 커버해 주느냐가 관건이다. 한화와 삼성, LG와 경기가 많이 남아 그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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