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3.04 03:26: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얘들아~동국이 형이 골 넣었다"

한국이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하고100일 앞으로 다가온 남아공월드컵 전망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동국(31. 전북)과 곽태휘(29. 교토상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달 끝난 동아시아대회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던 한국은 '가상의 나이지리아'인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깜짝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근호(25. 주비로 이와타)와 함께 최전방에 나선 이동국은 기성용(21. 셀틱)의 프리킥이 압둘라예 메이테(30. 웨스트브롬위치)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지체 없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측면이 살아난 한국은 수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로 코트디부아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5분에는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완벽한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걸려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디디에 드록바(32. 첼시)-아루나 딘다네(30. 포츠머스) 투톱을 내세운 코트디부아르는 패스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경기를 힘겹게 끌고 갔다. 한국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코트디부아르는 드록바의 포스트 플레이와 은두리 로마릭(27. 세비야)의 중거리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정환(34. 다렌 스더)과 김남일(33. 톰 톰스크)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잠시 밀리는 듯 하던 한국은 이청용(22. 볼턴)과 기성용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후반 14분 박지성의 오른발 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11분 뒤 기성용이 반박자 빠른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공격에 많은 선수들을 포진시켰다. 하지만, 한국은 이청용-기성용 콤비의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수의 발을 묶어 놨다.

미드필더진까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차단한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헤딩골로 완승을 일궈냈다.

◇국가대표팀 평가전 경기 결과

한국 2 (1-0 1-0) 0 코트디부아르

▲득점=이동국(전 3분), 곽태휘(후 46분. 이상 한국)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