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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09 11:53: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제구력 난조로 시즌 4승 달성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김병현은 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7점(6자책점)을 내준 뒤 2-7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린옐 핀토로 교체됐다. 핀토가 점수를 주지 않아 김병현의 자책점은 더 이상 없었다.
비가 내려 예정보다 1시간30분 늦게 열리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탓인지 김병현은 1회 컨트롤이 눈에 띄게 흔들리며 속절없이 4점이나 헌납했다.

김병현은 1회 두 명의 타자를 범타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넘어가는 듯 했으나 3번 칼 크로퍼드를 몸에 맞은 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이 위긴턴 타석 때 도루를 허용한 뒤 포수 맷 트리너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2사 3루에 몰린 김병현은 지난달 19일 첫 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위긴턴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고 첫 점수를 내줬다.

이어 좌타자 카를로스 페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다시 델몬 영에게 2-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145㎞짜리 복판 직구로 성급하게 승부를 걸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얻어 맞았다. 중견수 레지 아버크롬비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김병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브랜던 해리스에게 다시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허용했다. 1회에만 김병현은 38개를 던지며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2회에는 선두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도루를 허용, 무사 2루에 몰렸으나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다.

2-4로 따라 붙은 3회에도 김병현은 선두 페냐와 영에게 각각 우월 2루타, 중전 안타를 허용해 맞은 무사 2,3루 고비에서 해리스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내줘 6점째를 실점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투수 J.P 하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줬다.

김병현은 2사 1루에서 엘라이자 듀크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핀토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2개. 그 중 스트라이크는 절반인 41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크게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은 4.40에서 5.74로 치솟았다. 또 지난달 중순 플로리다로 이적 후 이날까지 5번 선발 등판 중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을 남겼다.

한편 김병현은 2회 무사 1,2루 첫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만들었고 플로리다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댄 어글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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