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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일본 진출설·국내 복귀설도‘솔솔’

  • 웹출고시간2007.06.05 07:57: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프로야구 재도전이냐 일본 진출 또는 한국 무대 복귀 타진이냐’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에 빛나는 한국인 투수 `맏형’ 박찬호(34·뉴욕 메츠)가 4일(한국시간) 소속팀이었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로부터 방출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 이후 박찬호의 거취와 관련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박찬호는 빅리그 선발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부진 직후 사실상 방출을 의미하는 `지명 양도’ 조치를 당했다. 곧바로 메츠와 결별하지 않고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선발로 출격한 박찬호는 9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57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이날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새 둥지를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된 것.
박찬호가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이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방출은 겉으로 드러난 요식적 절차일 뿐 박찬호가 물밑 협상을 거쳐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어서다. 방출이 박찬호 본인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이는 박찬호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3일 솔트레이크전에서 7⅔이닝 동안 8삼진 5안타 1실점의 쾌투로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고 마운드를 내려왔던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아내 박리혜 씨와 딸 애린 양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가 일단 제3의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릴 공산이 크다. 박찬호의 기본 연봉 60만달러를 떠안으며 선발로 쓸 팀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무대로 진출하거나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박찬호가 `마지막 야구 인생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중간 기착지가 될 수도 있다. 아내 박리혜 씨가 결혼 전까지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생활했기에 박찬호가 새 환경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한국으로 곧바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는 고향(공주) 연고 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1차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찬호가 국내 구단 입단을 원한다면 한화가 우선 지명할 수 있다. 빠르면 내년부터도 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가정은 박찬호가 국내 복귀를 희망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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