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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홈런 경쟁…‘킹‘은 누구?

2개 차로 판도 예측 곤란‘흥미진진’

  • 웹출고시간2007.05.17 07:54: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프로야구의 최고 `거포’를 가리는 홈런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정규리그 504경기의 25%인 125경기가 치러진 16일 현재 홈런더비 판도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15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서 양팀 4번 타자 이대호(롯데)와 김동주(두산)가 나란히 시즌 8포 홈런을 터뜨리면서 제이콥 크루즈(한화)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10개로 1위를 달리는 김태균(한화)과 2위 양준혁(삼성·9개) 등 5명이 2개 차 이내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연일 홈런을 쏴올리는 이들의 레이스는 예년보다 빠른 편이다.

김태균은 12일 두산전에서 지난 해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47경기)보다 19경기 빠른 28경기 출전만에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001년 삼성 시절 39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왕에 올랐을 때와 비슷하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지난 해 이대호가 홈런 26개로 타이틀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 해 홈런왕은 40개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8개 구단에서 나온 홈런은 167개로 지난 해 전체 660개와 비교해 늘지 않았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각팀 간판 타자들의 분발이 돋보인다.

지난해 타격 4관왕(홈런, 타율, 타점, 장타율)으로 최고 타자 자리에 오른 이대호는 올해 폭발적인 힘과 발전된 타격 기술로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있다.

김태균도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힘을 키워 첫 홈런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고, 김동주는 지난 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겪은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만세 타법’의 노장 양준혁은 팀 타선의 극심한 침체속에도 홈런을 많이 치고 있고 크루즈도 선구안과 장타력을 겸비한 강타자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다만 당초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거론된 심정수(삼성)가 지난 달 29일 3호 홈런을 날린 뒤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

하늘을 가르는 시원한 홈런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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