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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27 23:5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시백, '금이 눈 앞이었는데!'

2010밴쿠버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이 대회 15일째 쇼트트랙에서 최대 3개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은 2개,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사냥을 사실상 마감한 가운데 한국은 금 6, 은 6, 동 2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무리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이번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톱10 진입을 노렸던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쇼트트랙 등, 빙상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와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남자 500m 결승에 진출한 성시백(23. 용인시청)은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레이스였다.

힘찬 스타트로 2위에 자리한 성시백은 레이스 중반 인코스 공략에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성시백은 마지막 코너에서 오른발이 미끄러져 넘어졌고, 금메달을 찰스 해멀린(26. 캐나다)에게 내줬다.

미끄러 넘어진 성시백은 해멀린, 아폴로 안톤 오노(28.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이 유력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오노가 마지막 바퀴를 돌던 도중 트램블리에게 반칙을 했다고 선언하고 실격처리해 성시백은 행운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곽윤기(21. 연세대)는 파이널B(순위결정전)에서 5위에 올랐고, 이호석(24. 고양시청)은 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금메달은 찰스 해멀린에게 돌아갔고, 프랑소와-루이 트램블리(30.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2위로 들어온 오노는 실격당했다.

이어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대표팀의 막내 박승희(18. 광문고)가 홀로 분전했지만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레이스 초반 왕멍(25. 중국)과 선두를 다투던 박승희는 레이스 내내 2위권을 유지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캐서린 루터(22. 미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이날 가장 확실한 금메달 종목으로 기대를 모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호석(24. 고양시청), 성시백, 이정수(21. 단국대), 곽윤기(21. 연세대)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남자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나섰으나 은메달에 그쳤다.

모두 45바퀴를 도는 5000m 계주에서 한국은 성시백~곽윤기~이호석~이정수 순으로 레이스에 나섰다. 3위로 스타트를 끊은 한국은 레이스 내내 3위권을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넘봤다.

캐나다가 레이스 초반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지킨 가운데 한국은 13바퀴를 남겨 놓고 2위로 올라서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한국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3바퀴를 남겨 두고 미국에 밀려 3위까지 처졌지만 막판 다시 힘을 내며 2위로 골인했다.

캐나다는 이날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아폴로 안톤 오노가 이끈 미국은 한국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4인승 1, 2차 레이스에서 20위 진입에 성공, 4차 레이스 진출 희망을 밝혔다.

강광배(37), 김정수(29. 이상 강원도청), 김동현(23. 연세대), 이진희(26. 강릉대)로 이뤄진 봅슬레이 대표팀은 대회 4인승 2차 레이스에서 52초53으로 결승선을 통과, 1차 레이스(52초76)와 합쳐 1분45초29의 기록으로 전체 25개팀 중 20위에 올랐다.

20위에 오른 한국은 4차 레이스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봅슬레이는 4차례 레이스를 치르는데 1~3차 레이스 합산 기록 상위 20개팀이 4차 레이스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팀 추월 예선에서 동반 탈락했다.

이승훈, 이종우, 하홍선 등이 주자로 나선 남자대표팀은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예선(8강)에서 노르웨이에 0.03초 뒤진 3분43초69의 기록으로 패했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노르웨이와 밀고 당기는 기록 접전을 펼치며 준결승 진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막판 스퍼트에서 뒤지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파이널C(5~8위 결정전)로 밀려났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4초56 뒤진 3분07초45의 기록에 그쳐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이주연, 노선영, 박도영이 출전한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을 앞서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역전을 허용, 결국 패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5~8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쇼트트랙 경기로 이번 올림픽에서 사실상 메달 레이스를 마친 한국은 현재 5위에 랭크돼 있다.

이 추세라면 한국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1994년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6위. 금 4, 은 1, 동 1)을 넘어서는 순위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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