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청원 입법발의 '신경전'

홍재형 "지방선거전 불가능" 한나라 "책임회피하는 행태"

  • 웹출고시간2010.02.25 20:00: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 국회의원 입법발의를 놓고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민주당 홍재형 의원이 날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홍 의원측은 지난 24일 자료를 통해 6·2 지방선거 전에는 청주·청원 통합특별법 의원 입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측은 국회법 제59조 법률안 상정시기를 공개하면서 "대부분의 법안이 발의에서 본회의 통과까지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치야 하기 때문"이라며 "만약 청주·청원 통합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제출해도 제정 법안은 회부된 날로부터 20일 후에나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수 있고, 공청회를 거친 뒤 국회상임위원장이 청원군의회, 청주시의회 및 충북도의회의 의견을 다시 물어야 하며, 그 결과를 가지고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심사와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측은 "더구나 3월에는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아 4월에야 비로소 법안상정이 이뤄져야 할 상황이고, 이미 예비후보의 활동이 시작돼 시간이 촉박한 시점에서 법안처리절차를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지방선거 이전에는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입법발의를 강력히 촉구한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대해 "입법절차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청주·청원 통합문제를 정치공세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보다 진정성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5일 성명을 통해 "홍 의원측이 열거한 일반적인 절차들은 국회법 제59조 단서조항과 여야의 합의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도 무조건 어렵다는 식의 발언은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응수했다.

또 "지난 23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경남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을 보면 선거에 대한 특례규정으로 이미 내용상 정리가 돼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문제는 이러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도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충북도민과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마지막 노력을 정치공세로 폄훼하고 진정성을 의심하는 민주당 충북도당과 홍재형 의원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