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2.24 17:5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선전 다짐하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이변은 없었다.

올림픽을 앞둔 2009~2010시즌 아사다 마오(20. 일본)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은 김연아(20. 고려대)와 아사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2009~2010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76.28점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갈아치운 김연아는 아사다를 4.72점차로 제치고 무난히 1위에 올랐다.

2009~2010시즌 그랑프리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아사다는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건재함을 뽐냈다.

아사다는 2009~2010시즌에 부진했다.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아사다는 5차 대회에서 자신의 역대 최저점을 기록, 5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아사다는 올림픽에서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뛰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올림픽 승부를 2파전으로 몰고 갔다.

점수차가 4.72점이지만 김연아가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다.

김연아는 본래 쇼트프로그램에 강한 선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소 부진하더라도 괜찮을 정도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는 것이 김연아의 우승 공식이나 다름 없을 정도였다.

시니어 데뷔 시즌인 2006~2007시즌을 제외하고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것은 한 번 뿐이다.

반면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트리플 악셀 컨디션이 나쁘지 않음을 뽐낸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을 것이 뻔하다.

아사다에게는 김연아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좋은 경험도 있다.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는 김연아에 이어 쇼트프로그램 2위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승부를 뒤집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당시 김연아와 아사다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는 불과 0.56점에 불과했다. 사실상 이번의 4.72점의 차이는 뒤집기 힘들다.

그래도 이번 승부는 한 순간의 실수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피겨계의 대모'라고 불리는 이인숙씨도 "김연아를 비롯, 톱 클래스에 있는 선수들의 승부는 실수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김연아가 '피겨여왕'의 정점을 찍기 위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이유다.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선 김연아 스스로가 그 사실을 스스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