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2.24 08:36: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3일 '지시사항에 대한 실행과 집행이 않된다'며 나태한 공직자들에 대해 또 한번의 강도 높은 질책으로 관련 부서들이 긴장하고 있다.

李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실·국장 간부회의 석상에서 '금년 2월말이 다 되도록 일부 실·국 홈페이지 자료가 수년 전 것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사례를 들며 지난 1월 공직비위 관련 질책에 이어 또다시 고강도의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있다.

이 대행은 이날 작심한 듯 홈페이지 관리가 부실한 실·국을 일일이 거론하며 과거 (주)삼성 교육기관 입소 당시 '활어차로 미꾸라지를 수송할 경우 메기 몇 마리를 함께 넣으면 메기에 의해 잡혀먹는 손실보다 잡혀먹지 않으려고 생생하게 움직이는 활어 가격이 더 비싸다' 는 '메기론'을 상기하며 직무를 유기한 공무원 10여명을 시범으로 징계할 경우 10년동안 홈피 관리가 저절로 잘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행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매월 월례조회시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도 중요하지만 자기 본연의 업무를 태만히 한 공무원들을 선정하여 '경고' 제재도 필요하다며 이번 건과 관련 있는 담당공무원에 대해 감사부서에서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와 함께 청와대에서 조차 이면지를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그렇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간부회의 자료, 부지사에게 올리는 단순 1회성 보고서 등의 경우 컬러복사를 일체 금지하라고 당부한데 이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수차례 지시된 사무실 난방온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불시에 야간점검도 예고했다

한편, 이날 李권한 대행의 발언은 장기간 도지사 공백과 앞으로 있을 6. 2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안일한 행태에 대해 기강확립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함학섭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