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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2.15 18:02: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통합 문제가 6·2 지방선거 판도를 가르는 최대 이슈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향배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청주·청원 통합 문제도 세종시 문제 못지 않게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도내 유권자 약 118만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8만명이 청주시 유권자이기 때문이다.

뒤집어 말하면 청주권 유권자를 잡지 못하면 지방선거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고, 대부분 청주청원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청주시내 유권자를 감안할때 이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적인 청주청원 통합 추진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치권이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들어 각종 여론조사결과 통합에 찬성하는 청원군민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정치권이 청주·청원 통합을 적극적으로 옹호 또는 지지하고 나서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동안 원칙론적인 입장에서 통합에 찬성입장을 표명했던 정우택 지사는 지난해말 김재욱 군수 궐위후 적극적인 통합 찬성입장 의지를 드러냈다.

어차피 2014년 지방행정구역이 개편되면 통합되는 마당에 두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때 통합을 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것이다.

정 지사의 발언 이후 충북도는 중재자 또는 관망자 입장에서 적극적 중재자로 나서 5자기관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이면에는 도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청주지역 유권자를 감안한 전략적인 포석도 깔려 있다는 것이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반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원칙적인 통합 찬성 입장만 밝힌 채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청원이 지역구인 변재일 의원이 미온적인 입장으로 나오면서 통합 논의 과정에 있어서 엉거주춤한 인상을 보였다.

그러던 민주당이 지난주말을 고비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변재일 의원은 12일 오후 자당 소속 청원군의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통합 추진 방법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의원들의 입장과 어려움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방향전환에 대해 여러 해석이 분분하지만 한창 무르익고 있는 청주·청원통합 논의과정에서 민주당이 자칫 주도권을 뺏기지 않을까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이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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