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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정 지사에게 힘을…'

22일 임시회 열고 통합 찬반입장 표명
찬성결과 나올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

  • 웹출고시간2010.02.10 20:23: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회가 막바지 고비에 달한 청주·청원 통합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의회는 오는 22일 임시회를 열어 표결을 통해 도의회의 찬반입장을 정리해 행안부에 전달키로 했다.

22일 임시회를 열기로 한 것은 당해 지방의회인 청주시의회가 12일 의사표명을 하고, 청원군의회가 19일 입장을 표명하기 때문에 이를 지켜본 뒤 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도의회의 의견은 참고사항일뿐 법적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도의회에 의견을 묻는 절차는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도의회 내부에서는 청주·청원통합 찬성의견이 나와야만 되는 당위성 2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하나는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하기로 한 정우택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도의회의 의견이 찬성쪽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비록 법적구속력이 없다고 하지만 엄연한 법적절차인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청원군의회가 반대의견을 표시하더라도 도의회의 찬성의견이 추후 국회를 설득하는 과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원군의회가 반대할 경우 마지막 카드인 특별법으로 밀어붙일 경우 이러한 도의회의 의견이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도의회 내부적으로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통합찬성을 유도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청원 출신 의원들이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데다 지난 2005년 통합논의과정에서 도의회 의견을 물었을때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복선이 깔린 상황에서 도의회가 청주·청원 통합에 어떤 입장을 표명하느냐에 따라 향후 통합 추진 과정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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