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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통폐합… 보은군의회 '강건너 불구경'

결과 낙관 광망세 일관… 옥천·영동지역과 대비

  • 웹출고시간2010.01.20 15:49: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의회가 민·관을 규합하고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는 반면 보은군의회는 결과를 낙관하며 관망세로 일관하는등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옥천군의회는 지난 18일 이날 출국하기로 돼있던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국회의원과 군수,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함께 농어촌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군의회는 통합 후 주사무소가 보은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전해진 지난 16일 긴급회의를 열어 통폐합 반대 건의문을 농어촌공사와 국회 등에 보내고 해외연수 취소와 항의방문을 결정했다.

이날 군의원들의 공사 방문에는 지역구 이용희 국회의원과 한용택 군수, 옥천과 영동군 농민단체 대표들이 동참해 홍문표 사장에게 "통폐합을 피할 수 없다면 통합지사는 옥천에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반면 보은군의회는 지난 11일 군내 농업인단체 대표들의 국회 방문시 이용희 의원 등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준비했던 건의문 발송까지 유보한 후 지금까지 추이를 관망하고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지사가 존립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괜히 풍파를 일으켜 부스럼을 만들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 이지만 군의회가 중심이 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옥천군에 비해 역부족이다.

또 보은지역에서는 정상혁 전 도의원이 농업인들과 함깨 통합반대투쟁위를 만들어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정도이지만 옥천에서는 지난 15일 6개 농민단체 대표들이 옥천영동지사를 항의방문해 결의문을 전달했고, 이장단협의회도 농업기술센터에서 결의대회를 열며 공사를 압박했다.

또 지난 18일 농어촌공사 방문에는 영동군 농업인단체까지 참여시켜 보은을 열세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

통폐합을 반대하기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이용희 국회의원이 옥천군과 행보를 같이해 농어촌공사를 항의방문한 점도 보은군으로서는 항변할 만한 대목이지만 이에 대한 시비도 전무하다.

이런 까닭에 통합방침을 알리고 내심 지사 존속을 위한 지원을 바랬던 농어촌공사 보은지사도 보은군의회의 무대응에 대해서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보은군 주민은 "지사별 업무수요를 비교하면 2개 군을 관할하는 옥천영동지사가 보은지사에 앞서지만, 3개 군을 각각 비교할 경우 보은의 업무수요가 가장 많아 입지의 당위성을 주장할만 한 데도 군과 군의회가 근거도 없는 낙관론에 매달려 팔짱만 끼고있다"며 비난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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