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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1.13 16:33: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저지, 경부고속전철 본선역 오송유치, 호남고속철도 기점역 오송유치 등 충북 현안에 발 벗고 나서온 해고(海高) 이상록(82·사진)씨가 여덟 번째 문집 '내 뒤를 돌아보며'를 발간했다.

일곱 번째 문집 '저문 날의 독백' 이후 1년 만이다. 그는 이번 문집에서 아내와 증손녀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화보로 담아냈다. 가족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인데 조상의 산소나 아내가 잠든 곳을 정갈하게 가꿔 카메라 앵글에 담았는가 하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증손녀를 안고 있는 모습, 손녀의 공학박사 취득을 축하하며 내걸은 현수막 등을 사진으로 찍어 책머리에 실었다.

그는 지난 2007년 80세를 기념해 펴낸 여섯 번째 문집 '참을 걸, 베풀 걸, 즐길 걸'을 선보인 후 1년 마다 해고문집을 선보이고 있다.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필력이 뛰어난 사람도 1년에 1권씩 책을 펴내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자신의 삶과 생각과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마다 선생의 애향심과 오롯한 정신력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주변의 모든 환경이 변하는 까닭에 그저 멍하니 무위도식할 수 없어 나무라기도 하고, 욕도 하고, 칭찬도 하고, 그리워하면서 이렇게 변했으면 하는 욕망에 펜을 잡게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한 속내를 밝혔다.

'내 뒤를 돌아보며'는 304쪽 분량으로 1부 '졸부들의 자기과시'를 비롯해 2부 '덕화의 기적', 3부 '동보원 나들이', 4부 '자연의 은혜', 5부 '금석문' 등 모두 5부로 나뉘었으며 '교우들의 서신'이란 제목의 부록이 함께 실렸다.

청원 출신인 이씨는 현재 경부고속전철 본선역 오송유치 위원장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오송유치 위원장,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저지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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