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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대화협의체 만들자"

충북도, 공식 제의… 통합 행보 잰걸음
한나라당도 "당론 부응해 달라" 호소

  • 웹출고시간2010.01.06 18:59: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정우택 지사가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이달안에 도가 창구가 되겠다고 밝힌지 하루만인 6일 후속조치로 대화협의체 구성을 청원군과 의회에 전달했다.

도는 이날 도와 청원군 관계자, 청원군의회 의원 등이 참여하는 청주·청원대화협의체 구성을 청원군과 의회에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도는 이같은 제의가 받아들여지면 다음주중에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대화협의체를 통해 청원군과 군의회의 요구사항을 수렴, 필요할 경우 정부나 청주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문제는 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청원군의회가 대화협의체에 동참할 지 여부다.

외부적인 압박과 회유에 시달리고 있는 청원군의원들 입장에서 대화협의체 참여가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화협의체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군의회를 설득할 예정이다.

도가 이처럼 청주·청원통합에 발빠르게 나선 것은 자치단체 자율통합 추진일정상 이달 중순을 넘으면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설사 통합에 찬성을 하더라도 절차상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2월 임시국회에 관련법안을 상정하려면 20일이 지나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원군과 청원군의회가 청주시의 통합 진정성에 대해 많은 의심을 갖고 있는 만큼 양자간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도가 다리가 돼 중재를 하겠다는 취지에서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다"며 "대화협의체의 성사여부는 통합 열쇄를 쥐고 있는 청원군의회의 동참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충북도당은 이날 청원군 일부 의원들이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진정성과 호소를 외면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도당은 "통합의 진정성과 호소를 외면하면 청원군 일부 의원들에 대해 답답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시한번 한나라당 소속 청원군 의원들이 당론에 부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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