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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의 혼으로 물결쳐라' 사진집 발간

박일선 충주음성괴산환경연합 대표, 연변 등지서 촬영

  • 웹출고시간2010.01.06 18:0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음성괴산환경연합 박일선(사진) 대표가 지난해 연변, 몽골, 중국을 답사하며 촬영한 기록사진을 모아 사진집 '압록아 두만아 송화야 백두의 혼으로 물결쳐라!'를 발간했다.

25년 동안 환경운동단체에 몸담으며 수많은 기록 사진을 찍어온 박 대표는 이번 사진집에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북한의 환경문제와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다양한 각도로 담아냈다.

사진집은 '남한강에서 압록강으로', '집안에서 장백으로', '압록에서 송화, 두만으로', '도문과 연길에서', '할빈에서' 등 모두 5가지 주제로 나뉘었다.

첫 주제인 '남한강에서 압록강으로'에서는 압록수와 통구하가 피어낸 안개에 잠긴 북녘사진을 시작으로 압록강철교, 만포, 신의주 등의 자연풍광을 담았다.

'집안에서 장백으로'에서는 압록강의 뗏목과 키잡이, 백두산의 야생화, 압록강 상류에도 볼 수 있었던 6월의 얼음, 압록강 인근의 아낙네 등 인물, 자연 위주의 스케치 사진이 담겼다.

이어 '압록에서 송화, 두만으로', '도문과 연길에서', '할빈에서'는 울창한 숲, 산, 굽이치는 계곡, 송화강변 전원주택, 탈북방어철책, 조선족마을 등의 세세한 풍경스케치와 생활상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냈다.

박 대표는 "이들 국가를 방문할 당시 핵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이어서 북이 고립되고 미국기자들이 구금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3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촬영을 할 때는 돌이 날아오기도 하고 인민해방군에 잡혀 사진기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 공안과의 숨바꼭질, 몇 차례의 검문을 통해 일부 사진이 삭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압록강 뗏목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는데 비 맞으며 자갈길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마구 셔터를 눌러 몇 장의 사진을 건졌다"며 "사진을 배운 전문가는 아니지만 '기록사진을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 공개하라'는 작가들의 권유에 따라 사진집을 내게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번 답사에서 모두 2천여 장의 사진을 찍어 이중 85컷을 사진집에 실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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