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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31 13:26: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AP
'산소탱크' 박지성과 '한국의 가투소' 조원희가 풀 타임 활약한 올 시즌 첫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맞대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5골 차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위건 애슬래틱(이하 위건)과의 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4승1무5패(승점 43)를 기록해 '선두' 첼시(14승3무3패. 승점 45)를 바짝 추격했고, 위건은 5승4무10패(승점 19)에 그치며 여전히 강등권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첫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을 벌인 박지성(28. 맨유)과 조원희(26. 위건)가 나란히 풀 타임 활약했지만, 경기 후에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맞았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서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의 5골 차 대승에 힘을 더했다.

조원희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자 지난 시즌 37라운드에 이어 EPL 진출 이후 두 번째 선발 출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지만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랬다.

4-5-1전형으로 맨유에 맞선 위건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조원희는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된 탓에 경기 초반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얼마 후 감각을 되찾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선두 탈환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위건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결국 전반 28분 웨인 루니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앞서기 시작했다.

공격에 참가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가 허리 높이로 공을 패스했고, 루니는 상대 수비와의 몸 싸움에서도 오른발을 이용해 가볍게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진 맨유는 3분 만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거친 공을 건네 받은 마이클 캐릭의 추가골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위건이 반격에 나섰지만, 맨유는 전반 45분 하파엘이 상대 문전에서 개인기를 선보이며 시도한 슈팅이 또 다시 상대의 골대 안으로 향하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위건은 후반 들어 크리스 커클랜드를 빼고 마이클 폴릿을 투입, 골키퍼를 교체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고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시작 5분만에 베르바토프가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4골이나 앞선 맨유는 후반 23분에 베르바토프와 네마냐 비디치, 파브리스 에브라 등 주전선수들을 불러들이고 대니 웰벡과 안데르손, 파비우 다 실바를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다.

이후 주전 선수들이 3명이나 빠진 맨유는 후반 30분에는 루니의 스루패스에 이은 발렌시아의 로빙슛이 다시 한번 골 망을 흔들어 5-0의 큰 점수 차 승리로 위건과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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