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12.29 13:5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필가인 한 여성공무원이 소설가로 변신, 국내 유명 문학 상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증평군청 기획실 미래전략담당인 권영이씨(여, 50).

권 씨는 지난 28일 21회 신라문학대상 소설부문에서 '틈'으로 수상했다.

권 씨가 출품한 소설 '틈'은 염습사인 주인공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아내와 겪는 갈등과 결국 아내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염습하며 삶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틈을 염습이란 작업으로 이끌어 냈다.

권 씨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계절과 계절 사이에 틈이 있어야 하고 삶과 죽음의 틈, 아내와 주인공의 틈을 염습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

신라문학대상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와 월간문학이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해마다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민족문학의 진로를 모색하는 전통 있는 문학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권 씨는 "부족한 나에게 이 처럼 큰 상의 영예가 돌아와 너무 기쁘지만 이에 따른 부담감도 크다"며 "함께 문학활동을 한 증평문인협회 회원들과 2007년 군청 직원들로 결성돼 지금까지 활동하는 '우리말 사랑' 동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우리말 사랑 동호회원들과 함께 문학을 행정에 접목해 감성행정을 실천하겠다"며 "문화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씨는 충주 출신으로 2003년 '문예연구'에 수필로 등단한 것을 비롯해 2007년 공무원문예대상 소설부문 입상, 1회 CBS 창작가곡제에서 '떨이'를 작시해 대상 수상, 지난해 9회 동서커피문학상 소설부문 입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