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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2.28 03:5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산소탱크' 박지성

ⓒ AP
'산소탱크' 박지성이 교체 투입되어 27분을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KC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헐 시티 AFC와의 원정경기에서 강력한 집중력을 선보이며 3-1로 승리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 투입되어 올 시즌 5번째 EPL 출장을 기록한 박지성(28. 맨유)은 지난 13일 아스톤 빌라와의 1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62분간 활약한 이후 15일 만의 출전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양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이후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해 맨유의 3-1 승리에 힘을 더했다.

특히, 맨유의 두 번째 골 상황에서 박지성은 절호의 골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올 시즌 첫 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치는 등 짧은 시간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13승1무5패(승점 40)가 된 맨유는 첼시(13승3무3패. 승점 42)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 탈환의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네마냐 비디치와 웨스 브라운, 하파엘 다 실바가 부상에서 복귀한 맨유는 이들을 파브리스 에브라와 함께 4백으로 출전시켰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수비수로 활약하던 마이클 캐릭과 대런 플레처는 중앙 미드필더로 복귀했고, 라이언 긱스와 발렌시아가 양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와 함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웨인 루니와 함께 최전방에 나서는 등 맨유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선수 구성으로 헐 시티를 상대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부터 헐 시티의 기세에 눌려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며 긴장감 넘치는 0의 행진을 전반 막판까지 이어갔지만,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루니의 선제골로 힘겹게 경기를 앞섰다.

플레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긱스가 달려들어 수비수들의 시선을 빼앗았고, 수비수 2명 사이를 파고든 루니가 가볍게 선제골을 만들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헐 시티는 후반 14분 크레이그 페이건의 페널티 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헐 시티는 후반 13분 루니의 백 패스 실수에 이은 하파엘의 반칙으로 조지 알티도어가 페널티 킥을 얻었고, 페이건이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맨유의 골 망을 갈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동점을 허용한 뒤 4분 만에 발렌시아를 빼고 박지성을 투입해 분위기의 반전을 꾀했고, 4분 뒤 맨유는 상대의 자책골로 추가골을 뽑으며 헐 시티의 상승세를 꺾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까지 돌파한 루니가 반대편에서 달려든 박지성을 보고 내준 땅볼 패스를 앤디 도슨이 막았지만,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흘렀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맨유와 헐 시티는 나란히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각각 승리와 무승부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후반 36분에 루니가 수비 3명 사이를 꿰뚫는 패스를 베르바토프에게 연결한 것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로 연결되며 경기는 결국 3-1 맨유의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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