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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출전에 노골 노어시스트. 팀은 2승2패. 반환점을 앞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받은 성적표다.

박지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로 아스톤 빌라를 불러 치른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62분간 뛰었으나 맨유의 0대1 패배를 지켜봤다.

9월21일 맨체스터시티전(4대3 승) 이후 82일 만의 정규리그 출전이었으나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왔다. 승리하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맨유는 시즌 네 번째 패배(11승1무·승점 34)를 당하며 1위 첼시(승점 37)와 승점이 3점 차로 벌어졌다.

한때 승리의 아이콘, 올 시즌은 다르다

박지성은 2007~2008 시즌만해도 승리의 아이콘이었다. 선발출전한 날에는 어김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박지성의 선발출전은 맨유의 승리’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였다.

당시에도 공격포인트는 부족했지만 주전으로써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열심히 뛰어 상대를 무력화시키는 자신의 역할이 팀 승리에 공헌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등 간판 골잡들이 전력에서 이탈한 탓에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도전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맨유에 믿을만한 공격수는 웨인 루니 뿐이다. 득점은 골잡이들이 전담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뒷받침만 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여기에 박지성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맨유의 시즌 5패 중 3패 지켜본 박지성

박지성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잉글랜드 칼링컵에서 1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의 재발로 출전의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문제는 박지성이 출전한 경기에서 맨유의 승률이 낮다는 데 있다. 맨유가 올 시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횟수는 5번. 이 중 3경기에 박지성이 있었다. 출전 시 팀의 승률은 62%.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노리는 강호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높은 승률이 아니다.

물론 축구는 선수 한 명의 승률로 승패가 가려지는 게임이 아니다. 공격수가 한 골을 넣어도 수비수와 골키퍼가 두 골을 내준다면 지는 게 축구다. 그러나 박지성은 골은커녕 도움도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인상적인 기록 없이 승률까지 낮은 선수를 감독이 꾸준하게 신뢰할 리 만무하다.

박지성이 경쟁자들 사이에서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공격포인트를 쌓는 것 뿐이다. 공격포인트를 쌓는다면 승률도 자연히 올라갈 것이다. 그것이 골이라면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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