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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산성 관광상품화 절실

삼년·노고산성 등 14곳 관리 부재… 문화유산 사장 위기

  • 웹출고시간2009.12.07 13:56: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리산국립공원에 의존하고 있는 보은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三年山城)을 비롯한 군내 산성(山城)들을 상품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삼년산성 전경.

속리산국립공원에 의존하고 있는 보은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三年山城)을 비롯한 군내 산성(山城)들을 상품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은군내에 있는 대부분의 산성들은 옛 백제와 신라의 국경지대였던 지리적 배경 속에서 인고(忍苦)의 세월을 버텨 온 성들로 부가가치가 매우 크지만 제대로 관광 상품화 되지 못하고 있어 개발이 시급하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의존하고 있는 보은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三年山城)을 비롯한 군내 산성(山城)들을 상품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삼년산성 남문지 외벽의 모습.

군에 따르면 군내에는 세계문화 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는 보은군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사적 제235호)을 비롯해 노고산성, 문암산성, 백현산성, 태봉산성, 관기산성, 매곡산성, 주성산성, 호점산성, 국사봉산성, 노성산성, 동학 대도소산성, 벙어리산성, 다라니 보루 등 14개의 크고 작은 산성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산성들은 국내 고대 성곽을 대표하는 삼년산성만이 사적으로 지정돼 있을 뿐 동학혁명의 유일한 유적인 장안면 장내리 '대도소 돌성' 등 나머지 13개 산성들은 모두 도와 국가의 지정 없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군내 산재한 산성의 가치와 실체조차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인지되지 못하고 있는 탓에 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군만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빛을 발하지 못한 채 사장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의존하고 있는 보은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보은읍 어암리 삼년산성(三年山城)을 비롯한 군내 산성(山城)들을 상품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삼년산성의 전경.

따라서 군내 산성들의 사적지 지정을 위한 군과 주민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보은의 산성을 소재로 한 '보은 산성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해 속리산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보은군청 정유훈 학예사는"노고산성은 내년 도에서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초학술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어서 도문화재 지정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산성은 현재로서는 달리 개발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그러나 보은의 산성을 한데 묶어 상품화한다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안을 찾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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