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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처럼" MB발언 빈축

“몰락도 배워야 하나” 비아냥

  • 웹출고시간2009.11.30 22:57: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 금융시장이 ‘두바이 쇼크’로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과거 당선자 시절 ‘두바이 발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두바이를 예찬했다. 2007년 4월에는 직접 두바이를 방문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역설했고, 대선 유세 때는 “두바이 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과 기업인 간의 1대1 직접 통화도 두바이를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다.

이 대통령의 두바이에 대한 애정은 당선자 시절에도 계속됐다. 데이비드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기구 회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에 임명했고, 항만 주변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두바이형 포트 비즈니스 밸리 정책도 발표했다.

또한, 모하메드 알 샤이바니 두바이 투자공사 사장을 만나 20억 달러 규모의 ‘한·두바이 펀드’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1970년대 후반 두바이에 갔을 때와는 세상이 다 바뀌어 지금은 한국이 두바이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해 달라”며 “두바이는 21세기 지구에서 계속 놀라운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샤이바니 사장은 “이 당선자는 두바이의 진정한 친구”라며 한·두바이 무역협정 체결을 제안하며 화답했다.

이 같은 이 대통령의 과거 두바이 발언이 최근 두바이 쇼크 이후 다시 전해지면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네티즌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두바이 몰락에서 한 수 배우라’, ‘두바이를 보고 깨달아야 한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국영 투자회사인 두바이월드는 25일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두바이월드의 이번 선언은 사실상 두바이 정부의 모라토리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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