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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반품의류 판매 '물의'

GS 상당점, 입점매장 관리부실… 고객 신뢰 추락

  • 웹출고시간2009.11.23 17:18: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내 대형할인매장에 입점한 유명 메이커에서 소비자가 반품한 옷을 그대로 판매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0일 소비자 김모(46·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씨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GS마트 상당점 내 LG패션 아울렛 매장에서 20여만원 상당의 재킷을 구입했다.

그러나 이 옷을 처음 입은 김 씨는 주머니 속에 이상한 물건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 '국민은행 이태원 559502-92-102×××'라고 적혀있는 메모쪽지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김 씨는 즉시 GS마트에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 사이즈에 맞는 옷이 없던 GS마트 내 LG패션 대리점에서 다른 지역의 대리점으로부터 급히 옷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이미 판매됐던 옷을 그대로 김 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LG패션은 소비자에게 판매됐다가 반품된 옷을 일체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다시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한 것이어서 고객으로부터 신뢰가 떨어짐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추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수십만원을 주고 새로 산 옷이 남이 입었던 옷이라고 생각하니 속은 기분"이라며 "LG패션은 중고제품을 새 것으로 속여 판매한 것과 똑같으며 GS마트는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LG패션과 GS마트를 비난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GS마트 측은 "매월 1회 여는 점주회의와 매주 2~3차례 씩 직원조회를 통해 사례 소개를 통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점업체 관리부실에 대해서는 "GS마트와 LG패션 본사간 계약에 의해 관리하도록 돼 있으며 지점에서는 수시로 본사에서 하달되는 지침에 의해 관리를 하지만 정례화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LG패션은 지난 2007년 13억2천900만원, 지난해 12억400만원, 올해 들어 10월까지는 9억8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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