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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16 10:45: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연아, '우승은 나의 것'

ⓒ AP
'피겨 여제' 김연아(19. 고려대)가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며 그랑프리 대회 7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김연아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1.70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76.28점)과 합산, 187.9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최근 들어 가장 낮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받았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 2위와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려 놓은 탓에 가볍게 1위에 올랐다.

이날 우승으로 김연아는 지난 2006-2007 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 1차 대회(에릭 봉파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예상대로 우승을 따내 4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12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나섰다.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 점프를 뛴 후 착지에서 흔들렸고,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도 착지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가장 자신 있어하던 첫 번째 점프를 실패했다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김연아는 두 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도 엉덩방아를 찧고 빙판 위에 넘어졌다.

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이어간 김연아는 4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피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 평정심을 되찾았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에 이어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로 빙상장 분위기를 달군 김연아는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트리플 살코 마저 깨끗하게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김연아는 6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고, 착지마저 불안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차례의 점프 실수에도 불구, 관중들의 환호 속에 씩씩하게 직선스텝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더블악셀에 이은 플라잉싯스핀과 체인지콤비네이션스핀으로 이날 준비된 약 4분 동안의 연기를 마쳤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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