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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문화재 지키기' 나서

1천600만원 들여 독립운동가 연병호 선생 공적비 재정비

  • 웹출고시간2009.11.15 16:40: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방문객들이 잘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마모돼 재정비가 시급한 연병호 선생 공훈비.

증평지역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원명 연병호 선생(1894~1963)의 공적비가 재정비된다.

15일 증평군과 애국지사연병호선생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생가(충북도기념물 122호) 앞 마당에 세워진 연병호 선생 등 3형제의 공훈비 비문이 마모와 훼손 등으로 공적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공적비를 새로 제작·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과 기념사업회는 충주보훈지청으로부터 1천65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병호 선생 비문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최건성 기념사업회장(증평문화원장)은 "지난 20여년 전에 세워진 공훈비의 비문 상태가 좋지 않아 방문객들이 선생의 공적을 제대로 읽을 수 없어 다시 비문을 재정비해 선생의 애국정신과 국가관을 널리 계승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며, 비문 정비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연병호 선생은 일제 강점기때 나라 잃은 설움과 울분을 달래기 위해 맏형인 병환 선생을 뒤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조국광복을 위해 일제와 싸우다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연병호 선생은 광복 후 제헌국회의원과 2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별다른 재산을 남기지 않은 채 타계해 그의 청빈한 생활이 후세에 큰 존경을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고 지난해 11월엔 충주보훈지청이 선생의 생가를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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