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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대모' 박병선 박사 도웁시다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계좌 개설

  • 웹출고시간2009.11.11 16:38: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주시가 암 투병 중인 '직지 대모' 박병선(여·81) 박사를 돕고 나섰다.

공동모금회와 시는 지난 9일 '박병선 박사 돕기 지정기탁' 계좌(농협 301-0034-9322-11)를 개설하고 문화재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관내 기업체, 병원, 직능단체 및 일반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했다.

지난 9월 초 직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를 방문했던 박 박사는 성모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은 뒤 현재 암세포가 대장·자궁으로 전이돼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독신인 박 박사는 간병인 한 명만 두고 투병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의료비 4천100여만원이 체납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청주 성모병원은 이현노 원장의 주선으로 2천865만원을 모금해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청주시 산하 직원들도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시 공무원들이 지난 7월부터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온 '천사(1004) 나눔운동 기금'에서도 치료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성금 모금 참여자 중 연말정산을 위한 영수증 발급이 필요한 사람은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238-9100~9200)으로 문의하면 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직지 세상에 알린 박병선 박사는

직장암 투병 중인 박병선 박사는 재불(在佛) 서지학자다. 서울 출신인 박 박사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55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소르본 대학과 프랑스고등교육원에서 각각 역사학과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박사는 지난 1967년부터 13년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면서 서가에 잠자고 있던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발견, 1972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동양학 대회에서 직지를 공개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는 공적을 세웠다.

박 박사는 또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를 발굴해 목록화함으로써 국내외에 외규장각 도서의 존재를 알리고 반환운동을 일으켜 2007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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