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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절임배추 '잘 팔린다'

시간·노동력 절감… 해마다 판매량 증가

  • 웹출고시간2009.11.10 19:4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과시장(주)가 10일 김치시식회를 열고 절임배추 판매에 본격돌입한 가운데 청주농산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로 만든 김치를 맛보고 있다.

ⓒ 김규철 기자
절임배추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이하 농협물류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청원군 미원면과 괴산군 청천면 등 준고랭지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로 만든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있다.

농협물류센터 절임배추는 이후 2006년 1억4천100만원(20kg 들이 7천852 박스), 2007년 3억2천300만원(1만6천446 박스), 지난해에는 3억1천400만원(1만5천529 박스)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물류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2만 박스(매출예상액 4억2천만원)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매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절임배추를 판매해 7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청주청과시장(주)도 10일 절임배추 시식회를 열고 괴산지역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절임배추 판매에 들어갔다.

청주청과시장 관계자는 "올해에는 1만 박스를 판매해 2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충북지역본부도 이같은 절임배추에 대한 관심을 반영, 11일부터 13일까지 농협충북지역본부 마당에서 김장시장을 열고 절임배추를 시중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또 배추와 무 등 도내 산지에서 직송된 김장채소를 직거래 방식을 통해 시중가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해 주부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절임배추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김장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려는 직장여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젊은 주부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아파트의 특성상 배추를 절이기 불편한 건물구조 등도 절임배추의 인기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주부들이 직접 김장을 하려면 배추를 사서 다듬고 소금에 절여 일정시간을 보내 물기를 뺀 후 양념을 버무리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나 이러한 절차가 생략되고 양념만 버무리면 돼 가장 편하게 김장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통 전문가들은 "점차 가정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식문화보다는 편리하게 외식을 즐기는 문화로 바뀌는 추세"라며 "주부들도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절임배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절임배추는 20kg들이 박스에 6~8개의 절임배추가 포장돼 있으며 1만8천원~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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