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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08 14:0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직지FC, 부천FC 와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 다툼을 하고 있다.

괴산군에서 처음 열리면서 지역 축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던 'Daum K3리그 2009' 경기, 청주직지FC와 부천FC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7일 오후 3시 괴산공설운동장에서 CJB청주방송의 생중계로 전·후반 90분 경기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모두 네 골이 터지면서 양측 응원단들에게 시원 한 골 세례를 퍼부었다.

첫 골은 전반 27분에 터졌다. 프리킥을 얻은 부천FC 가 25m거리에서 찬 골이 그대로 골 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청주직지FC 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첫 골을 내준 뒤 4분만인 31분 코너킥에서 떠오른 볼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막상막하의 공격과 수비를 펼치면서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서도 상대방의 골문을 위협하면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종료 시간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겨 놓고 부천FC가 다시 한골을 추가하면서 그렇게 승부는 갈라지는가 싶었다.

이때 패색이 짙어졌던 청주직지FC는 마지막 승부 근성을 살려 공·수 전 선수들의 벼락 같은 공격으로 다시 한골을 터트리며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은 전광판 시계가 90분을 가리키며, 멈춘 기적 같은 동점 골이 됐다.

이번 경기는 지역의 축구 꿈나무와 괴산 축구동호인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

이상우 괴산군축구협회장은 "지역 연고 축구단인 청주직지FC가 괴산군에서 홈경기를 치르면서 비록 무승부를 기록 했지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줘 가슴이 뿌듯했다."며 "괴산군 홍보와 충북의 명예를 위해 뛰는 청주직지FC 가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좋은 결과로 끝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K3리그는 2009년 세 번째 시즌으로 지난해 맺은 '다음'과의 스폰서 협약에 따라 'Daum K3리그 2009'가 공식 명칭이다.

청주직지FC는 청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충북도 첫 번째 K3팀으로 올 2월 창단, 공개 모집을 통해 30여명의 선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리그에서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청주직지FC는 오는 2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아산FC와의 홈경기를 갖게 된다.

괴산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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