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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06 11:14: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 중인 리틀 태극전사들이 멕시코를 넘고 22년 만의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광종 감독(45)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청소년 대표팀은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바우치의 아부바카르 타파와 발레와 스타디움에서 가진 멕시코와의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120분간의 사투끝에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87년 캐나다 대회 이후 22년 만에 U-17 월드컵 8강에 진출에 성공하며 또 한번의 신화창조에 성공했다.

캐나다 대회가 16개 팀이 참가, 본선 조별리그 3경기 후 8강에 직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광종호의 이번 성적은 사실상 U-17팀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10일 오전 3시 카두나의 아마두 벨로 스타디움에서 홈팀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뉴질랜드를 5-0으로 대파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이길 경우 4강에서는 스페인-우루과이전 승자와 맞붙는다.

또다른 8강은 콜롬비아-터키, 스위스-이탈리아 대결로 짝지어졌다.

전반 초반 멕시코를 상대로 탐색전을 펼친 한국은 짧은 패스와 측면 공격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45분 윤일록(17. 진주고)이 멕시코 골문 왼쪽에서 시도한 회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가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국이 살리지 못한 선제골 기회는 멕시코가 가져갔다. 한국은 전반 4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빅토르 마논(17. 파추카)이 페널티박스 왼쪽 방향으로 찌른 패스를 이어받은 귈레르모 마드리갈(17. 몬테레이)에게 왼발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17. 재현고)을 투입, 분위기 반전 및 총공세를 꾀했다.

한국은 맹공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의 밀집수비와 문전 마무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며 멕시코에게 경기 주도권을 넘겨줘 경기 흐름은 더욱 힘들게 전개됐다.

패색이 짙어질 무렵 어린 선수들의 저력이 빛났다.

후반 41분 크리스티안 알바레스(17. 과달라하라)의 헤딩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실점 위기를 넘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한국은 후반 47분 멕시코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윤일록이 이어준 패스를 김동진(17. 안동고)이 문전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연장전반과 후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멕시코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윤일록, 이강, 이종호(17. 광양제철고)의 슛이 모두 멕시코 골키퍼 호세 로드리게스(17. 과달라하라)의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 획득에 실패, 결국 멕시코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키커로 나선 이강이 골을 성공시킨 뒤, 195cm의 장신 골키퍼 김진영(17. 이리고)이 멕시코의 첫번째 키커 카를로스 캄포스(17. 푸마스 우남)의 슛을 막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한국은 안진범(17. 부경고), 김진수(17. 신갈고), 이종호, 이민수(17. 문성고)가 차분히 골을 성공, 승부차기 점수 5-3으로 승리해 감격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FIFA U-17 월드컵 16강 경기 결과

한국 1 (0-1 1-0. 연장0-0 0-0. PK5-3) 1 멕시코

▲득점=김동진(후 47분. 한국), 마드리갈(전 44분. 멕시코)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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