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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신종플루 '불감증'

손세정제·소독기 비치 '형식적'… 방문고객 불안

  • 웹출고시간2009.11.02 18:29: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를 비치했으나 눈에 잘 띄지 않아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 김규철 기자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 청주시내 각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손세정제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비치된 손세정제는 형식적 수준이다.

GS마트 상당점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245만여원 어치를 판매했던 손세정제 매출은 올해 8월께부터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급증, 10월말까지 3개월동안 2천122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비해 8.6배 이상 판매됐다.

농협청주농수산물물류센터도 지난해 같은 8월부터 10월까지 710만여원 상당의 손세정제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3.3배 가량 늘어난 2천33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GS마트 상당점이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세정제를 비치했으나 눈에 잘 띄지 않아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 김규철 기자
신종플루는 손세정제 매출은 급증시킨 반면 대형할인매장의 총매출은 떨어뜨렸다.

지난해 8~10월까지 3개월간 손세정제 매출을 뺀 나머지 총매출액이 143억여원이었던 GS마트 상당점은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이보다 2억여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청주농수산물물류센터도 지난해 8~10월에 손세정제 매출을 제외하고 208억6천400여만원의 총매출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200억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3.8%가 총매출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각 대형할인매장에 설치된 고객용 손세정제는 눈에 잘띄지 않는가 하면 안내방송도 제대로 되지 않아 대형할인매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GS마트 상당점에는 안내데스크와 매장입구, 문화센터, 수유실 푸드코트 등 5군데에 손세정제를 비치해 놓았다.

그러나 이곳에서 9월과 10월 2달간 소비된 손세정제의 양은 100리터 밖에 되지 않아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도우미들의 안내나 홍보문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도 매장 입구의 안내도우미가 카트손잡이에 항균세정제를 뿌려주도록 돼 있으나 전혀 뿌려주지 않고 있으며 다른 곳에 비치된 손세정제도 2개월동안 18리터밖에 사용되지 않는가 하면 눈에 잘띄지 않는 곳에 설치돼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한편 GS마트 상당점의 경우 하루 평균 45건이었던 인터넷 주문은 최근 7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신종플루 전염을 우려한 주부들의 인터넷 주문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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