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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26 01:03: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AP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89분간 활약하며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은 25일 밤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FC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10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에 샘 리켓츠의 크로스를 왼발로 가볍게 받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리켓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다소 낮게 올린 크로스를 텅 빈 상대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골을 넣은 뒤에도 스피드를 앞세운 이청용은 그라운드 곳곳을 활발하게 누비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상대 문전에서 동료에게 패스를 내줘 슈팅 찬스를 만들어 주는 모습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는 등 팀의 공격에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해 볼턴의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9월26일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EPL 데뷔골을 터뜨렸던 이청용은 1달 만에 다시 한번 골 맛을 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이청용은 지난달 23일 칼링컵 32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도움으로 1군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이후 리그에서 2골1도움으로 활약, 게리 맥슨 감독(50)의 든든한 신임까지 얻게 됐다.

볼턴은 이청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3-2로 승리, 3승2무4패(승점 11)을 기록해 강등권을 탈출해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경기 개시 3분 만에 타미르 코헨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볼턴은 연이어 에버턴의 골 문을 두드렸고, 전반 16분에 이청용의 선제골이 터졌다.

리켓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문전으로 흐르자 이를 보고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달려든 이청용이 가볍게 공의 방향을 바꿔놓는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에버턴이 강하게 압박했지만, 볼턴은 전반 27분에 게리 케이힐의 헤딩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다.

케빈 데이비스가 상대 중원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반칙으로 중앙선 인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케이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시도한 헤딩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았다.

하지만,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에버턴은 전반 32분 역습상황에서 루카스 닐의 스루 패스를 받은 루이 사하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다.

전반에만 3골을 주고 받은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줄기차게 상대의 골 문을 공략했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양상을 이어온 에버턴은 후반 55분에 터진 펠라이니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앙선에 자리하고 있던 닐의 먼 거리 패스를 받은 펠라이니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볼턴의 골 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이후 경기가 주춤하자 볼턴의 맥슨 감독은 미드필더인 리카르도 가드너를 빼고 공격수 이반 클라스니치를 투입해 더욱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를 줬다.

결국 볼턴은 후반 41분, 상대 오프사이드로 얻은 프리킥을 골키퍼인 유시 야스켈라이넨이 상대 문전까지 길게 연결했고, 이 공을 클라스니치가 왼발로 슛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골로 성공했다.

이청용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44분 크리스 바샴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고, 교체되어 나가는 이청용에게 볼턴 홈 팬들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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