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10.23 11:4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숙적' 리버풀의 '저승사자'가 될 수 있을까·'산소 탱크' 박지성(28)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5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앤필드에서 리버풀FC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지난 세네갈과의 친선경기 후 팀에 부상을 안고 복귀해 향후 2주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EPL 최고의 라이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박지성의 결장은 확실하지만 맨유와 리버풀의 격돌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큰 기대를 거는 경기 가운데 하나다.

현재 맨유는 7승1무1패(승점 22)로 리그 선수를 질주하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5승4패(승점 15)로 8위까지 내려앉아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상황이다.

더욱이 리버풀은 최근 4연패라는 실망스러운 결과까지 안고 있어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패할 경우 단순한 라이벌과의 경기 패배 이상의 큰 충격이 될 전망이다.

양 팀은 현재 분위기만 보더라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맨유는 많은 주전 선수들이 결장했던 CSKA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기분 좋은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최근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라이언 긱스(36)를 비롯해 웨인 루니(24), 파트리스 에브라(28), 대런 플레처(25) 등 주전급 선수들이 이 경기에 맞춰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라이벌 전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25)와 스티븐 제라드(29)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다. 더욱이 사비 알론소(28.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으로 인한 중원의 공백은 기존의 선수들로는 좀처럼 메워지지 못하고 있다.

수비 선수들도 팀의 부진과 함께 같이 무너지고 있어 말 그대로 리버풀은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2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맨유가 리버풀에 통쾌한 설욕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최근 최상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도 25일 밤 10시30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에버턴FC를 상대로 선발 출장과 함께 공격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세네갈과의 대표팀 친선경기 이후 팀 복귀전이었던 맨유와의 경기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청용에게는 홈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조원희(26. 위건 애슬래틱)와 설기현(30. 풀럼)도 각각 24일 밤 11시 번리, 25일 자정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노린다.

최근 계약 연장에 성공하며 해외무대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박주영(24. AS모나코)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US볼로뉴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5번째 공격포인트 획득에 나선다.

지난 9라운드 RC랑스와의 경기에서 네네(28)가 기록한 2골에 모두 결정적으로 관여했던 박주영이 계약 연장의 기쁨과 함께 국내 팬들에게 골이라는 선물까지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아우토반' 차두리(29, SC 프라이부르크)는 24일 밤 10시30분 FSV마인츠05와 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자책골을 기록해 고개를 떨궜던 차두리는 아쉬움을 털고 팀의 상위권 도약을 다시 한번 이끌 작정이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