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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22 12:1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루한 경기 끝에 가까스로 원정에서 승리를 맛봤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UEFA 챔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이어가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모스크바는 홈에서 수비를 앞세운 끝에 승점을 챙기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를 불과 수분 앞두고 실점, 유럽클럽대항전 홈 무패행진이 '6'에서 멈추게 됐다.

무릎 부상으로 향후 2주 가량 결장하게 된 박지성을 포함해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등 많은 주전선수를 모스크바 원정 경기에 합류시키지 않았던 맨유는 볼 점유율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바의 수비에 막혀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중앙의 폴 스콜스는 물론 양 측면의 루이스 나니와 발렌시아도 상대의 거센 압박에 막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5분에 나온 스콜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던 유일한 장면이었다.

홈 팀 모스크바는 전반 중반부터 밀로스 크라시치를 앞세워 반격, 맨유의 골 문을 수 차례 두드렸다.

후반에 들어서도 경기의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2분에 리오 퍼디낸드를 빼고 웨스 브라운을 투입하는 예상 밖의 첫 교체카드를 뽑아 들었다.

맨유는 후반 15분 오른쪽 뒤쪽 측면에서 날아온 게리 네빌의 크로스에 이은 나니의 날카로운 다이빙 헤딩이 모스크바의 골대 오른쪽 하단으로 향했지만, 이고르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25분에는 스콜스를 빼고 마이클 오웬을 투입해 골 사냥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에 힘을 더한 맨유는 후반 36분 나니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발렌시아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야속하게도 공은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더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41분 발렌시아의 골이 터지며 지루하게 진행된 경기를 힘겨운 승리로 장식했다.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베르바토프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따냈고, 이 공을 발렌시아가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연결해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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