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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은퇴식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00여명 참석

  • 웹출고시간2009.10.21 10:0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40세·사진) 가 21일(수) 오전 11시 30분에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충남 천안 출생인 이 선수는 마지막 경기는 고향을 위해 뛰고 싶다는 평소 바람에 따라 이 날 오전 8시부터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 충남대표로 참가, 마지막 레이스를 펼쳤다. 이봉주 선수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려왔다.

은퇴식에는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양승조 충남육상경기연맹회장 등 이 선수와 함께한 사람들이 같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특히, 이 날 평생을 이씨의 선수 생활을 지켜본 모친 공옥희 여사도 이 선수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지켜보았다.

이봉주 선수는 "마지막 경기를 고향에서 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하며, 빠른 시일 내에 거취를 결정하여 새로운 이봉주로 제2의 인생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주선수는 2000동경국제마라톤 2위, 2001년 제105회보스톤마라톤 우승, 2001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 수상, 2002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2007서울 국제마라톤 우승 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한국대표 마라토너가 됐다.

충남/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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